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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 AI 디자인

배경만 바꿨는데 로고까지 바뀌었을 때, 크레아 3 편집 모델에서 확인할 것 (2K 한 장 0.06달러)

Krea가 10월 15일 이미지 편집 모델 Krea 3을 공개했다. 제품의 라벨과 로고는 두고 주변 장면만 바꾼다는 모델이다. 공식 블로그·가격 페이지로 확인한 속도, 값, 쓰는 법과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부분을 정리했다.

· 읽는 데 약 6분

제품 사진의 배경만 따뜻한 나무 선반으로 바꾸면 되는 일이 있다. 그런데 이미지 AI에 맡기면 배경은 그럴듯한데 병 라벨의 글자가 흐물흐물해지고 로고 모양이 달라지는 일이 흔하다. 그러면 결과를 고치는 데 처음부터 새로 찍는 시간이 든다.

이미지 AI 업체 Krea가 10월 15일 'Krea 3'을 공개했다. 만들어 주는 모델이 아니라 이미 있는 이미지를 고치는 편집 모델이다. 공식 소개 글의 첫 번째 약속이 "바꾸라고 하지 않은 것은 그대로 둔다"이다. 이 글은 Krea 공식 블로그와 가격 페이지를 직접 열어 확인한 내용만 옮긴다.

Krea 블로그 'Introducing Krea 3' 화면. 출처: krea.ai/blog/introducing-krea-3 (캡처일 2026-10-21)
Krea 블로그 'Introducing Krea 3' 화면. 출처: krea.ai/blog/introducing-krea-3 (캡처일 2026-10-21)

먼저 밝혀 둘 것

  • Krea 3을 이 글을 쓰려고 직접 돌려 보지는 않았다. 아래 속도, 값, 품질은 모두 Krea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 Krea가 비교한 상대는 나노 바나나 프로와 GPT Image 2다. 제3자가 같은 조건으로 재현한 자료는 내가 연 자료 안에 없었다.
  • 소개 글에 나온 장면(소파, 라벨 등)이 내 작업물에서도 그렇게 나올지는 알 수 없다.
  • 글자(타이포)가 많은 포장이나 복잡한 로고에서 얼마나 버티는지는 공식 글에 구체 사례가 없다.
  • 요금제별 정확한 한도는 가격 페이지의 표기가 엇갈려 확정하지 못했다. 뒤에서 따로 적는다.

소개 글이 약속한 것

Krea 3의 블로그 글은 편집 동작을 이렇게 설명한다.

  • 바꾸라고 하지 않은 부분은 보존한다. 제품은 라벨과 로고를 그대로 두고 주변 장면만 바뀐다.
  • 한 예시에서는 소파, 의자, 테이블이 바뀌는 동안 러그, 창밖 풍경, 책 읽는 여성은 그대로였다.
  • 이미지가 여러 장이어도 사람과 캐릭터가 같은 모습으로 이어진다.
  • 편집 한 번에 참조 이미지를 최대 6장까지 쓴다.
  • 회화, 벡터 아트, 잉크 드로잉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한다.
  • 스케치, 무드보드, 색 팔레트가 있는 선화를 완성된 이미지로 바꿀 수도 있다.

소파 전/후 예시 이미지는 Krea의 것이라 이 글에 옮기지 않았다. 원문 소개 글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말하자면 "다시 뽑기"가 아니라 "그 자리만 수정"에 가깝다. 이미지 AI가 이 방향으로 가는 흐름은 다시 뽑지 말고 고쳐 쓴다, 이미지 AI가 '편집' 쪽으로 간 한 주에서 한 번 다뤘다.

속도와 값: Krea가 내놓은 숫자

소개 글의 수치는 이렇다.

  • 대부분의 편집이 2K 해상도 기준으로 끝까지 8초 안에 끝난다.
  • 가장 빠른 설정에서는 4~5초 정도이고, 실시간은 아직 아니라고 밝혔다.
  • 값은 2K 한 장 0.06달러, 1K 한 장 0.03달러다.
  • 비교 기준: 2026년 9월 24일~10월 1일 Krea에서 편집 작업을 돌려 대기 시간까지 포함한 중간값을 쟀다. 나노 바나나 프로는 33초, GPT Image 2는 90초였다.
  • 한 달 편집 10만 번(참조 이미지 없이, 정가 기준)이면 Krea 3 6,000달러, 나노 바나나 프로 13,500달러, GPT Image 2 22,000달러다.
Krea 3 편집 비용과 속도 비교
Krea 3 편집 비용과 속도 비교
모델편집 10만 번 비용(정가)편집 한 건 중간 시간
Krea 36,000달러대부분 8초 안
나노 바나나 프로13,500달러33초
GPT Image 222,000달러90초

출처: Krea 블로그: Introducing Krea 3. 시간은 Krea가 9월 24일~10월 1일에 측정한 값이다. Krea 3의 '8초 안'은 중간값이 아니라 대부분의 편집이 끝나는 상한으로 소개 글에 적혀 있다.

표의 숫자를 한 장 값으로 나누면 나노 바나나 프로가 0.135달러, GPT Image 2가 0.22달러다. 소개 글에도 같은 값이 적혀 있다. 한 번에 한 장씩 만지는 디자이너에게는 큰 차이가 아닐 수 있다. 쇼핑몰 상품 수백 장의 배경을 바꾸는 일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시간 비교는 Krea 자신의 서비스에서 잰 값이고, 상대 모델은 다른 환경에서 돌아간다. 대기열 상황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진다. 숫자는 방향을 알려 주는 정도로만 보자.

쓰는 법도 공식 글에 있다

Krea가 소개 글에 적은 요령은 네 가지다.

  1. 먼저 "그대로 둘 것"을 말한다.
  2. 바꿀 부분은 사진가처럼 장면, 빛, 카메라로 묘사한다.
  3. 이미지를 여러 장 올릴 때는 각각 무슨 용도인지 적는다.
  4. 한 가지만 바꾸고 싶을 때는 "only"를 쓴다.

이 요령을 제품 사진 상황에 옮기면 이런 문장이 된다. 아래는 Krea의 요령을 내가 우리말로 옮겨 적은 예시이고, 실제로 돌려 보지는 않았다.

병의 라벨과 로고는 그대로 둔다. 배경만 아침 햇빛이 드는 나무 선반으로 바꾼다. 카메라 각도는 그대로.

바꿀 것보다 지킬 것을 먼저 쓰는 순서가 눈에 띈다. 편집 모델이 "어디를 건드려도 되는지"를 문장에서 읽기 때문일 것이다. 이 해석은 내 추측이다.

어디서 쓰나

소개 글에 따르면 Krea 3은 krea.ai에서 바로 쓸 수 있고(Krea는 사용자 3천만 명이라고 밝혔다), Krea API로도 열려 있다. fal, Hedra, Together AI, Nous Research, OpenRouter, Replicate 같은 외부 서비스에도 올라가 있다. 기업 팀은 Krea에 따로 문의하면 된다.

Krea 첫 화면. 출처: krea.ai (캡처일 2026-10-21)
Krea 첫 화면. 출처: krea.ai (캡처일 2026-10-21)

Krea 가격 페이지에서 확인한 요금제는 이렇다. 월 가격은 연간 결제 기준으로 보이는 값이고, 페이지에 취소선으로 함께 적힌 값(Basic 9달러, Pro 35달러, Max 105달러, Business 200달러)이 월 결제 가격으로 추정된다. 페이지가 이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Krea 가격 페이지 요금제 영역. 연간 결제 할인가 기준이며 가격은 바뀔 수 있다. 출처: krea.ai/pricing (캡처일 2026-10-21)
Krea 가격 페이지 요금제 영역. 연간 결제 할인가 기준이며 가격은 바뀔 수 있다. 출처: krea.ai/pricing (캡처일 2026-10-21)
요금제월 가격(연간 결제로 보이는 값)사용량
Free0달러하루 100 유닛
Basic5달러월 5,000 유닛
Pro21달러월 20,000 유닛
Max63달러월 60,000 유닛
Business160달러월 80,000 유닛(최대 50석)

출처: Krea 가격 페이지. 가격 페이지의 구조화 데이터에는 Max가 70달러·40,000 유닛으로 적혀 있어 화면 표기와 달랐다. 결제 전에 현재 표기를 직접 확인하자.

무료 요금제에서 Krea 3을 몇 장 쓸 수 있는지는 페이지 표기가 엇갈렸다. 비교표의 Krea 3 칸에는 하루 약 5장(추정치 표기)이라고 보이고, 별도의 편집 한도 표에는 다른 숫자가 있다. 어느 쪽이 맞는지 가려내지 못했다. 처음에는 무료로 몇 장 돌려 보고 판단하는 편이 안전하다.

아직 비어 있는 것

  • 원본 보존의 한계. 소개 글은 "그대로 둔다"고 하지만, 글자가 작은 라벨이나 복잡한 패턴에서 어떻게 되는지 수치로 낸 곳은 없다.
  • 영역을 지정하는 방식. 소개 글의 로드맵에는 원을 그리거나 이미지 위에 글을 써서 지시하는 기능이 있다. 아직 만드는 중이라고 적었다. 지금은 문장 설명으로 위치를 말해야 한다.
  • 해상도. 더 높은 해상도를 낮은 비용으로 내는 것도 로드맵이다. 지금 기본은 2K다.
  • 저작권과 상업 사용. 이 모델로 만든 이미지를 일에 써도 되는지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았다. 일반 원칙은 AI로 만든 이미지, 클라이언트 작업에 써도 될까에 적어 두었다. 서비스 약관은 따로 읽어야 한다.
  • 독립 검증. 내가 연 자료 중에는 제3자가 Krea 3과 다른 모델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한 것이 없었다.

디자이너에게 이것이 의미하는 것

제품 사진, 패키지 목업, 광고 시안처럼 "무엇이 절대 바뀌면 안 되는지"가 분명한 일에서 편집 모델이 쓸모 있다. 반대로 새 이미지를 아이디어 단계에서 많이 뽑는 일에는 큰 의미가 없다.

한 가지 걱정은 속도다. 8초면 부담 없이 여러 번 돌릴 수 있지만, 그만큼 "그럴듯하게 틀린 결과"를 지나칠 위험도 커진다. 로고와 글자는 매번 원본과 겹쳐 놓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것도 내 의견이다.

바이브 코더에게는 랜딩 페이지에 넣을 제품 이미지, 히어로 배경을 손쉽게 맞추는 길이 된다. 다만 AI로 만든 화면이 다 비슷해 보이는 문제는 이미지로 풀리지 않는다. 폰트와 색을 정해 두는 일이 먼저다.

그래서 지금은

지킬 것부터 한 줄로 쓰자. 편집을 시킬 때 "라벨과 로고는 그대로 둔다"를 맨 앞에 두고, 바꿀 것은 "only"로 하나만 적는다. Krea가 소개 글에서 권하는 순서이고, 어느 편집 모델에서나 먼저 시도해 볼 만하다.

무료 한도 안에서 내 사진 한 장으로 확인하자. 소개 글의 예시 말고, 라벨 글자가 가장 작은 내 제품 사진으로 한 번 돌려 본다. 원본과 겹쳐 놓고 글자 가장자리를 확대해 보면 쓸 수 있는지 바로 가려진다.

상업 작업이라면 약관부터 읽자. 속도와 값이 좋아도 클라이언트에게 넘길 이미지라면 사용 조건이 먼저다. 확인한 내용은 작업 파일 옆에 메모해 둔다.

쓰임별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는 AI 디자인 툴에 모아 두었다. Krea도 이미지 생성 목록에 있다.

제작사가 밝힌 숫자, 내 파일에서는

Krea 3은 "바꾸지 말라고 한 것은 그대로 둔다"를 내세운 편집 모델이고, 2K 한 장 0.06달러에 대부분 8초 안에 끝난다고 Krea가 밝혔다. 이 숫자들은 제작사가 직접 낸 것이라, 내 작업물에서의 결과는 직접 돌려 봐야 안다.

출처: Krea 블로그: Introducing Krea 3, Krea 블로그 목록, Krea 가격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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