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읽을거리 · AI 디자인

시안을 눌러 보면 안 눌릴 때, 피그마 '코드 레이어'로 확인할 것 (유료 플랜 11월 4일까지 무료)

피그마가 10월 15일 코드 레이어를 오픈 베타로 열었다. 디자인 프레임, 깃허브 저장소, 웹사이트 캡처, 프롬프트로 눌러 볼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캔버스 위에 만든다. 공식 릴리스 노트·도움말·블로그로 확인된 것과 비어 있는 것을 정리했다.

· 읽는 데 약 6분

클라이언트에게 시안을 보냈더니 답이 왔다. "이 버튼 누르면 어떻게 되나요?" 정지된 화면에는 답이 없다. 프로토타입 연결선을 이어 붙이다 하루가 가기도 한다. 진짜 눌리는 화면이 필요한 순간이다.

피그마는 10월 15일 Config India 2026에서 '코드 레이어(Code layers)'를 오픈 베타로 열었다. 캔버스 위에 실제 코드로 돌아가는 프로토타입을 올리는 기능이다. 이 글은 피그마 릴리스 노트, 도움말 문서, 공식 블로그를 직접 열어 확인한 내용만 옮긴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따로 적었다.

먼저 밝혀 둘 것

  • 코드 레이어를 이 글을 쓰려고 직접 돌려 보지는 않았다. 아래는 공식 문서에 적힌 내용이다.
  • 단계적으로 열리는 기능이라 내 계정에 아직 안 보일 수 있다. 도움말 문서도 "gradually rolling out"이라고 적었다.
  • 지원하는 프레임워크, 사용량 한도, 크레딧 단가는 문서에서 찾지 못했다.
  • 플랜 표기가 문서마다 조금 다르다. 뒤에서 따로 적는다.
  • 코드 레이어로 만든 화면이 실제 제품 코드로 바로 쓸 만한지는 확인된 자료가 없다. 그 부분은 판단하지 않는다.

코드 레이어가 뭔가

도움말 문서는 코드 레이어를 "캔버스 위에 있는, 실행 중인 코드로 뒷받침되는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으로 설명한다. 디자인과 코드가 한 파일에 같이 있어서 변형안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고, 바꾼 내용을 코드 레이어로 되돌려 보낼 수도 있다.

말하자면 그림으로 그린 버튼이 아니라 진짜 눌리는 버튼이 캔버스에 놓이는 셈이다. 레이어를 고르고 재생(Play)을 누르면 돌아가고, 여러 개를 동시에 돌릴 수 있다. 피그마 앱으로 모바일 미리보기도 된다.

만드는 길은 다섯 가지

문서에 적힌 방법을 줄이면 이렇다.

방법순서
처음부터코드 도구(단축키 B)를 고르고 캔버스에 드래그한 뒤 피그마 에이전트에게 프롬프트로 시킨다
내 시안에서디자인 프레임을 고르고 오른쪽 사이드바의 Build selection을 누른다. 프레임 여러 개도 된다
깃허브 저장소에서연결한 저장소를 복제해 기존 프런트엔드 코드 위에서 시작한다
내 컴퓨터 폴더에서코드 파일이 든 폴더를 올린다
웹사이트에서피그마 크롬 확장 프로그램의 Capture code로 가져와 디자인 파일에 붙인다

출처: Figma 도움말: Code layers in Figma Design

피그마와 코딩 도구를 잇는 방법도 하나 더 있다. 클로드 코드 같은 코딩 에이전트에게 "이 프로젝트를 이 피그마 파일에 코드 레이어로 가져와 줘"라고 시키면 된다. 문서가 예로 든 프롬프트는 "Import this project as a code layer in <Figma file URL>."이다. 이 방식으로 만들려면 Full 좌석이 필요하다고 문서가 밝혔다.

가져오기는 느릴 수 있다

문서는 MCP로 프로젝트를 가져오면 10분 이상 걸릴 수 있고, 프로젝트에 따라 코드 레이어에서 돌아가도록 고쳐야 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복잡한 코드베이스를 더 잘 지원하는 것은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블로그가 말한다. 첫 시도는 작은 화면 하나로 해 보는 편이 안전하다.

고치는 법: 말로, 클릭으로

만든 뒤 고치는 방법도 문서에 있다.

  1. 피그마 에이전트에게 말로 시킨다.
  2. 코드 편집기를 열어 코드를 보고 댓글을 달고 디자인을 고친다.
  3. 포인트 앤 에디트 도구로 미리보기에서 요소를 직접 골라 속성을 바꾼다. 채팅에서 Apply를 누르면 반영된다.
  4. Reload code layer를 눌러 변경이 보이게 한다.

디자이너에게 3번이 눈에 띈다. 코드를 몰라도 화면에서 요소를 짚어 고칠 수 있는 길이다. 다만 이것이 얼마나 정확하게 고쳐 주는지는 공개된 비교가 없다.

캔버스로 되돌리고, 깃허브로 내보내기

코드 레이어는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고 문서가 밝혔다.

  • 현재 상태, 고른 요소, 또는 흐름을 녹화해 여러 프레임으로 뽑아 디자인으로 되돌릴 수 있다.
  • 뽑아낸 디자인에서 고친 것을 다시 코드 레이어로 보낼 수 있다.
  • 깃허브를 쓰면 피그마가 복제본을 보관한다. 브랜치를 따고 풀 리퀘스트(변경 합치기 요청)를 만들어 원래 저장소에 합칠 수 있다.

그러니 흐름은 "시안 → 눌러 보는 화면 → 다시 시안 → 개발 저장소"로 돌 수 있다. 개발자에게 넘길 때 "이렇게 동작해야 해요"를 글과 그림이 아니라 돌아가는 화면으로 건넨다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

누가 쓸 수 있고, 값은 어떻게 되나

  • 도움말 문서: Education(K-12), Starter, Professional, Organization, Enterprise 플랜에서 쓸 수 있고, 디자인 파일 편집 권한이 필요하다.
  • 릴리스 노트와 블로그: 오픈 베타이며 전 플랜에서 열린다고 적었다.
  • 무료 기간: 릴리스 노트는 "유료 플랜에서 11월 4일까지 코드 레이어 만들기·수정이 무료"라고 적었다. 도움말 문서는 같은 기간이 지나면 코드 레이어 작업이 모두 크레딧을 쓴다고 밝혔다.
  • 같은 요청에 딸린 다른 에이전트 작업은 계속 크레딧을 쓴다.
  • 크레딧 소모량은 작업 복잡도에 따라 다르다고만 적혀 있고, 숫자는 없다.
  • 깃허브나 MCP(피그마와 AI를 잇는 연결)로 가져오기는 크레딧을 쓰지 않는다. 그 뒤에 Make 에이전트에게 하는 프롬프트는 쓴다.

에이전트 크레딧 이야기는 공짜로 시키던 피그마 에이전트가 크레딧을 쓰기 시작했다에서 다뤘다. 같은 지갑을 쓰는 셈이라, 무료 기간이 끝난 뒤 얼마나 나갈지는 지금 숫자로 알 수 없다.

플랜 표기 차이도 있다. 블로그는 "전 플랜"이라 했고, 릴리스 노트의 무료 조건은 "유료 플랜"이다. 무료 플랜 계정에서 어디까지 되는지는 문서만으로 가려지지 않는다. 결제 전에는 피그마 요금 안내에서 현재 조건을 확인하자.

관리 쪽 한계도 있다. 코드 레이어를 끄는 선택은 Enterprise 플랜만 할 수 있고, 관리자가 끄려면 AI 기능 전체를 끄는 방법뿐이라고 문서가 적었다. 팀에서 도입을 논의한다면 알아 둘 부분이다.

같은 날 나온 발표와의 관계

10월 15일 릴리스 노트에는 코드 레이어 말고도 여러 항목이 있었다.

항목상태내용
가이드라인(Guidelines)오픈 베타발행한 라이브러리에 가이드라인을 붙이면 에이전트가 우리 패턴을 따른다
코드 소스(Code sources)비공개 베타깃허브 저장소나 npm 패키지를 가져와 실제 디자인 시스템 코드를 반영한다
통합 디자인 시스템미리보기디자인 라이브러리, 코드 라이브러리, 가이드라인을 한곳에서 묶어 관리한다
페이로드(Payload)전 플랜Make가 CMS, 데이터베이스, 인증, 관리자 화면이 있는 백엔드를 만든다
피그마 MCP제공 중성능 개선, 지원 제품 확대, 파트너 20곳 추가

출처: Figma 릴리스 노트, Figma 블로그: Config India 2026

블로그에 따르면 가이드라인과 코드 소스는 모든 유료 플랜에서 쓸 수 있게 된다. 이 둘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코드 레이어가 "눌러 보는 화면"을 만든다면, 가이드라인은 그 화면이 우리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쪽이기 때문이다. 이 흐름은 AI에게 우리 디자인 규칙을 건네는 파일 한 장, DESIGN.md와 피그마 Specs에서 다룬 방향과 이어진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코드 레이어가 지원하는 프레임워크와 언어. 도움말에 이름이 없다.
  • 무료 기간이 끝난 뒤 작업별 크레딧 소모량.
  • 레이어가 만든 코드의 품질. 그대로 제품에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공개 평가는 찾지 못했다.
  • 무료 플랜에서의 정확한 이용 범위. 문서마다 표현이 다르다.
  • 가져오기가 실패하는 프로젝트의 구체적 조건. 문서는 "일부 프로젝트는 고쳐야 한다"고만 적었다.

디자이너에게 이것이 의미하는 것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일은 지금까지 "연결선을 잇는 일"이었다. 코드 레이어는 그 자리에 "돌아가는 화면에 말로 지시하는 일"을 놓는다. 시안을 넘기기 전에 눌러 보게 하면 개발 단계에서 "이게 이렇게 움직이는 거였어요?"가 줄어들지 모른다. 이것은 내 추측이고, 아직 검증된 자료는 없다.

바이브 코더에게는 반대 방향의 이야기다. 만든 화면을 피그마로 가져와 디자인으로 뽑고, 거기서 간격과 색을 손봐 되돌려 보낼 수 있다. 감이 없어서 막힐 때 디자인 도구 쪽에서 다듬는 길이 생긴 셈이다.

그래서 지금은

작은 화면 하나로 11월 4일 전에 시험해 보자. 로그인 화면이나 가격표처럼 작은 프레임을 골라 Build selection을 눌러 본다. 외부 프로젝트를 가져올 때는 10분 넘게 걸릴 수 있으니 큰 프로젝트는 피한다. 무료 기간에 얼마나 되는지 감을 잡아 두면 이후 크레딧 판단이 쉬워진다. 무료는 유료 플랜 기준이다.

시안을 넘길 때 "눌러 보는 화면"을 같이 건네 보자. 정적 시안에 설명을 길게 쓰는 대신 코드 레이어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클라이언트 질문 한 줄("이 버튼 누르면요?")에 답이 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시작하면 부담이 적다.

우리 규칙을 글로 먼저 적어 두자. 가이드라인은 발행한 라이브러리에 붙이는 방식이다. 라이브러리가 아직 없다면 주 색, 글꼴, 모서리 둥글기, 여백 단위를 열 줄 안팎으로 적어 두는 것부터 하면 된다. 어느 도구를 쓰든 그대로 쓸 수 있다.

쓰임별 AI 디자인 도구는 AI 디자인 툴에 모아 두었다.

정리하면

피그마는 정지된 시안 옆에 실제 코드로 돌아가는 프로토타입을 둘 수 있게 했고, 11월 4일까지는 유료 플랜에서 만들기·수정이 무료다. 어디까지 믿고 쓸 수 있는지는 아직 공개된 비교가 없다. 확실한 것은 시안을 "그리는 일"에서 "눌러 보게 하는 일"로 한 걸음 옮겨 가고 있다는 점이다.

출처: Figma 릴리스 노트, Figma 도움말: Code layers in Figma Design, Figma 블로그: Config India 2026.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읽을거리 전체 보기 (30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