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 AI 디자인
시안 옆에 5초짜리 움직이는 버전을 붙여 달라고 할 때, 피그마 MCP로 Weave 모델을 부르면 크레딧은 어디서 나갈까
피그마 릴리스 노트에 10월 26일, 외부 AI 에이전트가 Figma MCP로 Weave의 영상·이미지 모델(Seedance, Kling, Nano Banana)을 쓸 수 있다는 항목이 올라왔다.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한 조건, Weave 요금표로 어림한 1회 비용,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적었다.
클라이언트 메일은 이렇게 온다. "시안 옆에 5초짜리 움직이는 버전도 하나만 붙여 주세요. 인스타 상단에 쓸 거예요."
시안은 피그마에 있다. 영상은 다른 도구에서 만든다. 이미지를 내보내고, 영상 툴을 열고, 올리고, 문장을 쓰고, 결과를 받아 다시 피그마나 메신저에 붙인다. 이 왕복이 한 건에 두세 번 돈다. (가정해서 그린 장면이다.)
피그마 릴리스 노트에 이 왕복을 줄일 만한 항목이 10월 26일자로 올라왔다. 클로드나 커서 같은 외부 AI 에이전트가 Figma MCP(AI 도구와 피그마를 이어 주는 연결 방식)를 통해 Weave의 영상·이미지 모델을 부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글은 직접 써 본 후기가 아니다. 피그마 릴리스 노트와 Weave 요금 페이지를 열어 확인한 내용, 그리고 이를 설명한 도움말 요약을 바탕으로 썼다. 어떤 문장을 넣으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결과물의 품질은 내가 확인하지 못했다.
릴리스 노트에 적힌 것은 세 줄이다
10월 26일 항목을 옮기면 이렇다.
- Figma Weave의 영상·이미지 모델을 외부 AI 에이전트에서 Figma MCP로 쓸 수 있다.
- 예로 든 모델은 Seedance, Kling, Nano Banana다.
- Weave 계정이 피그마 계정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이 모델로 만든 영상과 이미지는 Weave 크레딧을 쓴다.
여기까지가 내가 직접 열어 확인한 공식 문장이다. 이 항목 바로 위, 10월 27일에는 생성형 플러그인과 셰이더를 고치면 이전 버전이 남고 에이전트가 버전마다 변경 내용을 적어 준다는 항목이 있다. 같은 주에 나온 항목이지만 별개의 기능이다.
8월에 이미 열린 문과 이번 업데이트의 차이
Weave 도구를 MCP로 쓰는 방법을 다룬 외부 글(rar.design)은 8월 11일부터 Weave 도구가 Figma MCP 서버에 연결됐다고 적는다. 이 날짜는 그 글에서 가져온 것이고, 피그마 공식 발표로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 글이 설명하는 구조는 이렇다. Weave에서 자주 하는 작업을 노드 워크플로로 짜서 도구로 저장해 둔다. 클로드, 챗GPT, 커서 같은 클라이언트를 Figma MCP 서버에 연결하고 계정 인증을 마친다. 대화에서 "내 Brand mockup 도구를 이 이미지로 돌려 줘"처럼 도구 이름을 말하면 에이전트가 도구를 찾아 실행하고 진행 상황을 추적한 뒤 결과를 돌려준다. 같은 글은 에이전트가 이미 만들어진 도구만 부를 수 있고, 대화 중에 새 워크플로를 짜는 기능은 예정이라고 소개한다.
내가 이해한 차이는 이렇다. 8월에는 '미리 짜 둔 작업 묶음'을 불렀다면, 10월 26일 항목은 '모델 자체'를 부를 수 있다고 적는다. 다만 이 둘이 정확히 어떻게 이어지는지, 모델을 부를 때도 도구 저장이 필요한지는 공식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단정하지 않는다.
| 구분 | 근거 | 확인 수준 |
|---|---|---|
| 저장해 둔 Weave 도구를 MCP로 실행 | 외부 가이드(rar.design) | 공식 발표 날짜 미확인 |
| Weave 영상·이미지 모델을 MCP로 사용 | 피그마 릴리스 노트 10월 26일 | 공식 문장 확인 |
| 모델 호출 시 크레딧 | 릴리스 노트: Weave 크레딧 소모 | 공식 문장 확인 |
출처: Figma release notes, rar.design 가이드. 표는 두 글의 설명을 줄여 옮긴 것이다.
Weave 요금표로 어림한 한 번의 값
릴리스 노트는 Weave 크레딧을 쓴다고만 하고 모델별 소모량은 적지 않았다. Weave 요금 페이지도 한 번에 몇 크레딧이라고 직접 적지 않는다. 대신 플랜별로 '이 달 크레딧으로 모델마다 몇 개를 만들 수 있는지'를 표로 보여 준다. 이 숫자를 월 크레딧으로 나눠 어림해 보았다.
| 플랜 | 월 요금(연간 결제 기준) | 월 크레딧 | Nano Banana 2.1 | Seedance 2.5 | Kling 3 |
|---|---|---|---|---|---|
| Free | $0 | 150 | 21 | 없음 | 없음 |
| Starter | $24 | 1,500 | 214 | 115 | 122 |
| Professional | $45 | 4,000 | 571 | 308 | 324 |
| Max | $100 | 10,000 | 1,429 | 769 | 811 |
출처: Weave Pricing (2026-10-29 확인). 모델 열은 요금 페이지가 '월 크레딧으로 만들 수 있는 개수'로 보여 준 값이다. 월 요금은 연간 결제 기준 표시이고, 월 결제 가격은 페이지 본문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Team과 Enterprise는 생략했다.
나눗셈은 단순하다. Starter 기준으로 1,500 ÷ 214는 약 7, 1,500 ÷ 115는 약 13, 1,500 ÷ 122는 약 12다. Professional과 Max에서도 같은 값이 나온다. 그러니 이미지 한 장이 약 7크레딧, 영상 한 건이 약 12~13크레딧이라는 계산이다. 이것은 요금 페이지의 개수를 거꾸로 계산한 어림값이다. 영상 길이, 해상도, 옵션에 따라 실제 소모가 달라지는지는 페이지에 나오지 않는다. 같은 페이지의 Starter 설명에는 '영상 약 7분 또는 이미지 3,750장'이라는 표현도 있어서, 영상 한 건의 길이 기준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쓸 만한 감각은 얻는다. 클라이언트 요청 한 건에 영상 시안을 열 개 뽑아 본다고 하면 Starter 기준으로 130크레딧 안팎이다. 월 1,500에서 한 건에 열 개씩 열 건이면 한 달이 찬다는 뜻이다. 어림값이니 계획표가 아니라 '한 달에 몇 번까지 부담 없이 눌러 볼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용도로만 쓴다.
무료 플랜은 월 150크레딧이고 영상 모델은 표에 '없음'으로 나온다. 위의 Nano Banana 2.1 열 21은 무료 플랜 기준 이미지 개수다. 무료로 MCP 호출까지 되는지는 어느 페이지에서도 확인하지 못했다. 요금 페이지는 API 접근을 Enterprise 항목에만 적고 MCP는 언급하지 않는다.
크레딧이 두 군데에 있다
이 업데이트에서 실무상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피그마 에이전트는 10월 6일부터 피그마 AI 크레딧을 쓴다고 릴리스 노트에 적혀 있다(피그마 에이전트 유료 전환 글에서 다뤘다). 이번 항목은 Weave 모델을 부르면 Weave 크레딧을 쓴다고 따로 적는다. 피그마 안에서 에이전트에게 시키는 일과, 밖의 AI에서 Weave 모델을 부르는 일이 서로 다른 지갑에서 나간다는 말이다.
- 팀에서 크레딧 담당자가 한 명이면 Weave 쪽 잔량도 같이 봐야 한다.
- 피그마 AI 크레딧이 남아 있어도 Weave 크레딧이 비면 영상은 안 나온다고 읽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이 연동이 두 크레딧을 어떻게 나눠 쓰는지는 공식 문장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 Weave 요금 페이지에 따르면 Starter는 크레딧이 이월되지 않고, Professional은 월 크레딧의 3배까지, Max는 4배까지 이월된다. 추가 구매 크레딧은 구매일로부터 12개월 남는다.
한 가지 더. 도움말 요약에는 에이전트가 실행 전에 사용자에게 확인을 구한다는 설명이 있었다. 원문 도움말이 열리지 않아 직접 읽지는 못했다. 확인 단계가 있다고 믿고 맡기기보다, 처음 연결한 날 한 번 돌려 보고 어느 시점에 크레딧이 빠지는지 눈으로 보는 편이 낫다.
아직 모르는 것
- 모델별 정확한 소모량. 공식 표는 개수만 준다. 위 숫자는 내가 나눈 어림값이다.
- 무료 플랜에서의 MCP 사용. 되는지 안 되는지 공식 설명이 없다.
- 지원 모델의 전체 목록. 릴리스 노트는 Seedance, Kling, Nano Banana를 예로 들었다. 어떤 버전까지 열리는지는 적혀 있지 않다.
- 결과물의 품질과 일관성. 같은 시안에서 움직임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독립적으로 시험한 자료를 찾지 못했다.
- 결과물을 피그마 캔버스로 되돌리는 방식. 에이전트의 대화창에 돌려준다는 설명은 있지만, 피그마 파일에 바로 놓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상업 이용 조건. Weave 요금 페이지는 무료 플랜에 상업 이용 라이선스가 있다고 적는다. 모델별 조건은 열어 본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기준이 필요하면 AI로 만든 이미지, 클라이언트 작업에 써도 될까를 먼저 본다.
시험해 볼 만한 것
요청 문장 하나로 한 번. 시안 이미지를 올려 두고 "이 구도를 유지하고 5초 안에 배경만 천천히 움직이게" 같은 한 문장으로 영상 한 건을 만든다. 이때 Weave 크레딧이 몇 줄었는지 적는다. 이 한 줄이 위 어림값을 맞춰 보는 유일한 기준이다.
같은 문장으로 모델만 바꿔 두 번. Seedance와 Kling처럼 예로 든 모델 둘에 같은 문장을 주고 로고나 글자가 유지되는지 비교한다. 다시 뽑지 말고 고쳐 쓰는 흐름에서 본 것처럼, 새로 뽑는 것보다 있는 소재를 지키는 쪽이 클라이언트 작업에는 중요하다.
규칙 메모와 같이. 색과 글자 규칙을 적은 메모를 에이전트에 먼저 주면 움직이는 버전에서도 톤이 덜 흔들릴 수 있다. 피그마 쪽 방법은 Specs 글에 있다. 영상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시험해 봐야 안다.
그래서 지금은
먼저 가장 작은 플랜에서 크레딧을 센다. 영상 한 건, 이미지 한 장이 각각 몇 크레딧인지 직접 기록한다. 공개된 소모량이 없으니 이 기록이 팀의 기준표가 된다.
크레딧 담당을 나눠 적는다. 피그마 AI 크레딧과 Weave 크레딧이 따로 나간다는 점을 팀 메모 한 줄로 남긴다. 클라이언트 납품 직전에 한쪽이 비어 있는 일을 막는다.
납품에는 바로 쓰지 않는다. 모델별 사용 조건과 결과의 안정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시안 검토용 움직임으로 쓰고, 최종 파일은 따로 판단한다.
출처: Figma release notes, Weave Pricing, Figma MCP collection overview, rar.design: Figma Weave 도구 MCP 가이드, Last Week in AI Tools for Creatives (Oct 12th to Oct 18th, 2026).